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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후기 디렉터스픽 박선재감독님 오디션 후기입니다^^ 2019.09.11
  • 윤이화

안녕하세요, 10번째 디렉터스픽 박선재 감독님의 오디션에 참가한 윤이화입니다^^

 

감독님의 오디션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배우의 순발력과 연기력을 모두 평가하는" 자리였습니다.

주어진 대사를 사전 준비를 통해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즉흥 연기를 요구하시기 때문에 제가 경험했던 오디션 중에는 가장 어려웠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오디션은 그동안 제가 참여했던 작품들과 그 안에서의 제 연기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연기를 해나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럼 제가 경험한 오디션 과정을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1. 연극 <유리동물원>의 '로라'

저는 연극 <유리동물원>에서 주인공 '로라'를 맡아 연기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제 필모그래피에서 보신 감독님은 로라의 독백을 연기할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유리동물원>은 제가 3년 전에 출연한 작품이었기에 로라의 대사를 생각해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로라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대사가 문득 생각나서 이를 연기했습니다.

처음에는 긴장한 탓인지 감정을 담아내지 못해 감독님이 다시 한번 연기를 주문하셨고, 부족했지만 좀 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 다큐멘터리 영화 <Change of Nature>의 '현정'

다음 과제는 제가 출연했던 다큐멘터리 영화의 상황을 다시 재현하고 거기에 덧붙여 감독님께서 제시한 상황을 연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주어진 텍스트 없이 현장에서 제가 대사를 만들었어야 했기에 상당히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서 상황에 어울릴만한 내용의 대사를 즉흥적으로 생각해내었고, 이를 감독님의 요구에 따라 변형해 가며 연기했습니다.

대사를 만들어내는 데 급급해하지 않고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연기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 연극 <갈매기>의 '마샤'

감독님께서 제가 연기했던 연극 <갈매기>의 '마샤'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질문하셨고, 주인공 트레블레프를 짝사랑하는 역할이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감독님께서는 제가 실제로 짝사랑을 해보았는지 물어보기도 하셨고^^

제가 짝사랑하던 선배의 결혼식에 같이 가자는 친구의 권유를 거절하는 상황극을 제시하셨습니다.

상상해 본 적 없었던 상황이 주어져서 조금 당황했지만, 저의 진심을 담아낼 수 있는 대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만, 대사를 생각해 내느라 감정 표현이 부족했던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후기를 작성하고 보니, 제가 오디션에 대해 상당히 많은 아쉬움을 느꼈네요.

좀 더 이렇게 했다면, 좀 더 잘 했더라면, 좀 더 능숙했더라면...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을 깨달은만큼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겠지요.

웹드라마의 대가이신 박선재 감독님을 직접 뵐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자리였고, 배우로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감독님을 직접 뵙고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메가폰코리아'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 메가폰 항상 오디션을 보고 나면 아쉽기 마련이죠...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같아요^^ 다음에 저희 메가폰을 통해 오디션 기회가 또 찾아온다면 그때 못 보여드렸던 윤이화님의 매력을 한 것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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