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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후기 <디렉터스픽 : 임필성 감독님> 오디션 후기 입니다 :) 2019.11.29
  • 조예슬

안녕하세요! 오늘도 제가 첫번째로 쓰는 것 같네요!ㅋㅋ

오늘 있었던 임필성 감독님 디렉터스픽 오디션 후기입니다.

저는 아침 타임에 봤습니다. 저번주부터 코감기 목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목이 안나오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어요 ㅠㅠ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목이 꽉 막혀서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오디션때 어떡하지? 미리 양해 말씀을 구해야하나? 생각을 했는데, 감독님께서 제 목소리를 듣자마자 감기 걸린걸 아시더라구요.

그런데도 목소리가 유니크해서 좋다, 감기에 걸려서 그런건가? 하면서 농담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ㅠㅠ

 

키워드는 자유연기였고, 그동안 제가 연습했던 레퍼토리 중 저와 가장 이미지가 잘 맞다고 생각한 연기로 준비해갔습니다.

첫번째 자유연기가 끝나고 감독님께서 다른 톤의 다른 연기를 보여달라고 말씀하셔서 최근 연습하고 있는 다른 자유연기를 보여드렸습니다.

세번째로 조금 더 일상적인, 정말 친구와 대화하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자유연기를 부탁하셨는데 제가 준비가 덜 됐던터라

연기를 하면서 그만 대사를 까먹는 엄청난 실수를 했어요 ㅠㅠ

그런데도 괜찮다고 자연스러운 연기가 훨씬 낫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자유연기가 모두 끝난 후 감독님께서 여러 질문을 해주셨어요. 상업 영화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또 연극 연기와 카메라 연기가 어떻게 다를까? 등등 정말 오디션의 특색에 딱 맞는 매체 연기법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동안 제가 간과하고 있었던 연기의 진정성이나 진심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어요.. 어느 순간 레퍼토리 연기가 익숙해져서

그 안의 저의 진정성은 희미해지고 기본기도 다지지 않은 채 테크닉적으로만 접근하려했던건 아닌가 반성도 하고.. 

단순히 오디션이 아니라 저의 연기관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소중한 피드백과, 배우로서 저의 매력이나 장점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그것을 더 잘 드러내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추운 아침부터 꼼꼼히 봐주신 감독님, 그리고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메가폰 직원분들, 또 마지막으로 오늘 오디션 함께 한 동료 배우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다같이 현장에서 뵙는 그 날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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