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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후기 디렉터스픽_이광국 감독님 오디션 후기 - 배우로써의 나를 돌아보았던 시간 - 2019.10.18
  • 민상철

안녕하세요 연기의 진정성 자연스러움 디테일 에 관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고 연구하는 배우 민상철 입니다.

처음 오디션에 오라고 문자를 받고 문자 내용 그대로 5분짜리 자기소개를 만들어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삼일 동안 이것 저것 없는말 있는말 다 써가며 5분 꽉차게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오디션 현장에서 준비한거 하다가 감독님께 짤렸습니다ㅎㅎ 감독님이 제가 민망하지 않게 원래 예정된 시간보다 오디션 시간이 조금 짧아 져서

1~2분짜리로 보셨으면 한다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려깊으시게요..그냥 원래 하던대로 1~2분짜리로 준비할걸 그랬나 봅니다.

하지만 이번 오디션 결과와 상관없이 5분짜리 자기소개를 만들어 보면서 얻은 경험은 제게 아주 큰 재산이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저를 끊임없이 뒤돌아 보게 만들었고

내가 어떤 가치관으로 배우의 삶을 사는지

왜 배우를 하는지

어떠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지

배우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무엇인지

위에 4가지에 대해서 되짚어 볼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자기소개로 오디션을 본다는 것을 처음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는데..

준비를 해보고 나니 오디션의 의도가 배우로써의 자신을 되짚어 보라는 의도가 있던 거였구나 했고

제가 앞으로 한발짝 더 나아가는데 확신과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되어 줄것 같습니다.

배우로써의 삶을 살고 있는 현의 나의 모습을 되짚어 보는 이런 좋은 오디션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메가폰 코리아 분들 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독님께서 제 연기에 대해 친절하고 사려깊게 언질을 주셔서 저만 해주신줄 알고 좋아했더니만...

후기를 보니 많은 분들이 받으셨네요ㅋㅋ

감독님이 정말 배우들을 잘 챙겨주신것 같아 너무 좋고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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